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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스페인은 국가 비상 사태와 국경 봉쇄를 선언하며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미 스페인, 이탈리아 등 여러 국가에서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으며 국경 봉쇄를 진행하고 있다. 자국민을 제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여 항공사 및 여행 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한국인들이 서둘러 귀국길에 오르고 있다. 소란을 피해 잠시 한국에 있다가 돌아오는 계획을 가진 학생이나 직장인도 있다. 그러나 스페인 대사관에 문의한 결과, 학생비자/취업비자 등을 통해 체류증을 받은 외국인이 Regreso(귀국 허가서)없이 본국으로 돌아갔다가는 다시 스페인에 같은 비자로 입국이 거절당할 확률이 높다. 스페인이 현재 강도 높은 정책을 실행 중이긴 하나 다른 EU국가도 별반 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가장 좋은 것은 직접 대사관에 연락하여 본인의 비자와 체류 기간에 따라 다시 귀국할 수 있는 가능성을 묻는 것이다. 

 

현재 한국인이 귀국에 이용 가능한 노선은 다음과 같다.

1) 카타르 항공 - 계속해서 노선이 감축되나 현재로서는 가장 확실

2) 에티하드 항공 - 17일자 이후로 스페인 / 이탈리아 출발 노선 운행 X

3) 아랍에미리트 항공 - 19일자 이후로 외국인 입국 금지이나 경유 승객은 통과

4) KLM 네덜란드 항공 - 런던발 노선이 아직 남아있는 걸로 확인

*추가 5) Polish Airlines 폴란드 항공 - 체코 대사관에 따르면 3/29일 부터 바르샤바/프라하 발 인천행 노선 운항


02. 스페인 산체스 총리의 18일자 의회 연설

https://www.cope.es/actualidad/espana/noticias/sanchez-descarta-todavia-cierre-fronteras-aereas-maritimas-20200318_649974

 

Sánchez da por perdidos hasta tres meses de PIB por el coronavirus

El presidente confía en "un posible efecto rebote" para lograr "una recuperación rápida"

www.cope.es

- GDP의 하락과 경체 침체 가능성을 말하다.

페드로 산체스 (Pedro Sánchez) 스페인 총리는 18일 의회에서 COVID-19 바이러스로 인한 비상 사태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GDP가 하락하고 올해 최대 3개월 간 경제적 활동이 저하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후 반등효과로 "빠른 복구를 달성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20명 남짓의 의원만이 참석한 거의 텅 빈 회의장에서 산체스 총리는 국가 비상 상태에 대해 발표했다. "현 상황에서 2020년은 12개월이 아니라 10개월 또는 9개월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위기의 상황을 어떻게 다루는 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말을 이어갔다. "만약 우리가 심각하고 돌이키기 힘든 손해 없이 고용 수준과 생산 구조를 유지할 수만 있다면, 위기가 끝나고 경제 활동을 가속화 할 수있는 반등 효과를 포함하여 빠른 회복이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는 이번 주 수요일, 18일에 총회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국경 폐쇄를 확정했다. 그는 현재 육로에만 한정되는 국경 폐쇄는 곧 상공과 해양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건강 시스템 검토

산체스 총리는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가 지나면 정부는 위생 시스템에 대한 연구 및 평가위원회를 인준하여 이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필요한 조정을 통해 백서를 준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그는 경보 상태가 결정된 순간을 정당화하며 "확고한 결정이 불가피할 때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야당 대변인들 앞에서 이 같은 인류의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가용 자원의 최대 동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이해관계를 넘어 모든 이의 단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최악의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

산체스 총리는 이 위기에서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으며 위생 시스템이 "더 많은 숫자의 확진자를 견뎌야 할 때"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백신이 발명될 때까지는, 우리 서로가 백신이다"라고 말했다. 이 회담에서 그는 시민들에게 희생과 단결을 부탁하며 모든 이들이 집에서 머무르고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세를 막는데 협력하기를 요구했다. "우리 모두가 이 재앙을 가능한 빨리 종식 시킬 수 있는 방화벽입니다."라며 강조했다.

총리는 이동제한이 지속되어 경제가 영향 받을 때 최악의 상황이 닥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므로 그는 "희생과 단결"을 요구하고 이는 "자유롭진 않지만 생명, 기업, 경제, 가치 그리고 삶을 즐기는 방법을 구하는 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총리는 스페인이 위기에서 더 강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스페인 단결하여 나아가는 새로운 사회를 보여줄 것이다."

 

-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을 향한 유감

Meritxell Batet 의회 회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사망한 사람들에 대한 유감과 질병에 대항하여 싸우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는 의원들을 대표하여 이 전염병으로 사망한 사람들에 대한 유감과 그들의 가족 및 친구들에 대한 연대를 표현했습니다. 또한 병에 대항하여 최전선에서 싸우고있는 모든 보건 요원뿐만 아니라 군대와 국가 안보 기관에도 감사를 전했다.

"슈퍼마켓, 시장, 약국, 거리 청소 및 필수 서비스를 유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를 섬기는 사람들"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 중에서도 그는 의회의 직원들에 대해, "여러분의 노력으로 국회가 운영될 수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 감사는 "비상 상황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계속하는 사람들"에게도 돌아갔다. Batet 의회 회장의 연설은 본회의에 참석 한 소수의 대표자들의 박수로 끝났다.


03. 앞으로 스페인 및 EU의 상황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산체스 총리는 연설에서 "위기가 지나면 정부는 위생 시스템에 대한 연구 및 평가위원회를 인준하여 이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필요한 조정을 통해 백서를 준비 할 것"이라 말했다. 위기가 지나면? 지금 당장이 아니라 위기가 지나면 위생 시스템을 정비한다는 말은 현재 스페인이 병원 및 위생 시스템을 개선할 능력이 없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스페인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영국, 독일 모두 집단 면역(herd immunity)를 말하고 있다. 이동 제한, 국경 봉쇄 등의 강력한 조치로 최대한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으려 하지만 의료 체계의 과부하를 막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 스페인 총리 산체스의 말처럼 아직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았"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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